(한국농업신문=선우성협 기자)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땀으로 인한 수분손실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탈수나 일사병, 식중독 등 다양한 질환들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되었는데, 특히나 기온이 오를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요로결석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름철에 결석 환자가 많아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소변은 신장을 통해 각종 노폐물을 걸러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소변을 배출하는 요로기관에 돌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신체 수분이 부족해 소변량이 줄어들고, 결석을 생성하는 요인이 되는 나트륨, 수산, 칼슘 등의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이 생성된다. 이로 인해 더운 계절엔 상대적으로 땀 배출이 많아짐에 따라 수분손실도 커져 발병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블루비뇨기과 잠실점 송진현 원장에 따르면 요로결석증상은 옆구리와 하복부를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한다.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온몸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식은땀을 흘리게 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열, 구토, 오한, 신장 및 방광 기능저하 등의 증상이 있으며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급성 신우신염, 수신증, 요로감염, 패혈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의 크기, 위치, 동반된 다른 문제 등을 고려해 개인 증상에 따라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결석의 크기가 3~4mm로 작을 경우 자연배출을 기다려볼 수 있으나 그보다 크거나 요관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이용해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물속에서 전기스파크를 일으켜 생기는 파장을 결석에 집중시켜 분쇄하는 방법이다. 마취나 입원이 따로 필요 없고, 정상조직의 손상이 적고 시술당일에 일상생활 하는 데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특히 블루비뇨기과에서 사용하는 프랑스 EDAP社 제품은 파쇄력이 우수하여 1차 쇄석치료 성공률이 높아 여러 차례 시술받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이 있다.

블루비뇨기과 잠실점 송진현 원장은 “새벽에도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24시간 365일 응급시스템을 운영하는 병원에서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요로결석은 치료 후 재발되는 경우도 있어 1년에 1회 이상은 정기검진으로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요로결석 예방법으로는 하루에 물을 2L이상씩 마셔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결석을 생성하는 성분이 함유된 요소를 적게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트륨, 육류, 시금치, 커피, 콜라 등은 멀리하고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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