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 계획이 없거나, 한 두명의 아이만을 원하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번거로운 피임이 필요하지 않고 영구적인 피임효과를 느낄 수 있는 남자 피임수술인 정관수술은 많은 부부가 선호한다.

정관수술은 정관을 잘라 두 끝을 봉합하는 수술로 선호도가 높고 안정성이 보장된 수술이다. 하지만 수술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정관수술을 한 후에도 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 사진=영등포 블루비뇨기과의 김광호 원장

영등포 블루비뇨기과의 김광호 원장은 "정관 절제 후 봉합하여 정자의 이동을 막아주는 정관수술은 확실한 피임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고 있다. 정자의 이동을 막아주고 영구적인 피임효과가 있는 것은 맞지만, 수술 직후에는 정낭에 남아있던 정자가 오랜 기간동안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약 3개월의 기간 동안 20회 이상 사정을 할 때까지는 피임을 따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그렇지 않으면 정관수술을 했음에도 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임을 위해 정관수술을 받았다면 꼭 숙지해야 하며, 실제로 정낭 속 정자는 1~3달 정도를 생존할 수 있기에 15~20회 정도는 사정을 해야 하며, 수술 후 3개월정도가 지난 후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자가 검출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액 검사 후 정자가 관찰되지 않으면 더 이상 피임을 하지 않아도 영구적인 피임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정관수술을 받은 후 약 1~2주 정도는 음낭에 충격을 줄 수 있는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난관수술과는 달리 비교적 간단한 정관수술이지만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수술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수술 경험이 풍부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