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중 무도정관수술은 메스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정관수술로 특수기구를 이용해 2mm 가량의 미세한 구멍을 내어 그 곳을 통해 정관을 꺼내어 차단하는 수술이다. 기존 수술법은 음낭 좌우에 2개의 구멍을 내어 수술을 진행하나 1개의 구멍만을 내어 흉터와 회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성남 블루비뇨기과 조중훈 원장은 “최근 들어 번거로운 피임에서 벗어나 조금 더 편하고 영구적인 피임 효과를 원하는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도정관수술은 메스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빠른 시간 내 정관수술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정관수술 후 복원도 가능해 적은 부담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복원을 원하는 경우 7년 이내에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조중훈 원장 (사진=블루비뇨기과 제공) |
이어 “무도정관수술은 정관 절제 후 레이저로 봉합해 삼중 차단으로 영구적인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시간은 약 15분정도로 비교적 짧은 편이며, 수술 후 일반적인 일상생활은 바로 가능하다. 격렬한 운동은 수술 후 1~2주 후부터 가능하며 성관계는 약 일주일 후부터 가능하다”며 “수술 후 주의할 부분이 있는데 정낭에 고여 있는 정자가 오랜 기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약 2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15회 이상 사정을 할 때까지 피임을 해야만 한다. 그 후 병원에 내원해 무정자증 검사 후 정자가 관찰되지 않으면 피임을 하지 않아도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